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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장에나 꼭 있는 나쁜 상사의 7가지 유형과 그들이 나쁜 이유

어이없게도, 이런 사람들은 본인들이 "정말 잘한다"고 생각(착각)하고 있다.

ⓒFanatic Studio via Getty Images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반드시 나쁜 상사를 만나게 된다. 불행하게도 나쁜 상사의 유형은 너무나 많다. 이런 상사들은 공격적이거나, 게으르거나, 가식이 심하거나, 그저 단순히 부주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얼핏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상사 중에도 실제로 일을 할수록 최악의 상사인 경우도 있다.

직장 내 교육을 제공하는 회사인 ‘C-트랙트레이닝’의 설립자인 로리스 브라운은 여러 나쁜 상사들은 ”나는 내 일을 정말 잘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상사들은 관리자의 역할에 맞게 본인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사의 나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상사가 일하는 방식을 파악하는 거다. 아래 무능하고 나쁜 상사를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왜 그들이 나쁜 상사인지 알아보았다.

1) 직원을 강하게 통제하는 구원자 유형

ⓒeyup zengin via Getty Images

 

이 유형은 처음에는 좋은 상사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나쁜 상사다. 구원자 유형의 상사는 프로젝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개입한다. 고객과 갈등이 생기면 직원을 대신해서 처리해 줄 거다. 

컨설턴트 피터 블럭은 저서 ‘권한 관리자: 긍정적인 업무 능력‘에서 구원자 유형의 상사에 관해 언급한다. 그에 따르면 이런 상사는 불편함에 매우 민감하고 ‘힘을 쓰고, 영향을 끼치고, 상황을 통제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게 다른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구원자 유형의 상사는 다른 직원을 실패로부터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 데 서툴고 직원에게 책임감을 분배하는 일에 자주 실패한다. 

브라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원자 유형의 상사는 스스로 부하직원을 잘 지지해 준다고 믿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원은 실수를 할 경우도 적지만 성장하기는 더 어렵다. 구원자 유형의 상사는 부하직원을 도움과 동시에 강하게 통제한다.” 

 

2) 잠재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정치가 유형

ⓒHill Street Studios via Getty Images

정치가 유형의 상사는 본인보다 높은 직급을 상대하는 데 유능하지만 아래 직원을 관리하는 데는 최악인 상사다. 이런 상사는 팀 홍보에는 능숙하지만, 실제 좋은 팀 리더가 되려는 의지나 기술이 부족하다.

탄력 있는 경영’의 저자이자 킥스타터 엔지니어링 회사의 부사장인 로라 호건은 정치가 유형의 상사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런 유형의 상사를 두면 경영진은 귀사의 팀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칭찬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상사는 결코 당신을 만나주거나,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 또 일상의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호건은 정치가 유형의 상사가 잠재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더 일찍 해결되거나 제기됐어야 할 팀 내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이 상사는 팀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만약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상사와 비슷한 지위의 또 다른 직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가능하면 상사 대신 그 직원에게 피드백 및 지원을 받도록 하라. 당신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거다.  

 

3) 본인의 팀은 잘 관리하는 데 정작 자신의 상사와는 관계가 서투른 유형 

ⓒoatawa via Getty Images

이 유형의 상사는 자기 팀 운영에는 뛰어나지만, 정작 자신의 상사와 상대하는 데는 서투른 상사다. 부하직원을 믿지만, 직장 내 정치 감각은 부족해 경영진에게 자신의 팀을 포장하는 데는 서툴다. 

호건은 ”이 유형의 상사는 당신의 말을 듣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일에 관여한다. 당신은 그를 믿고, 그도 직원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내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그 누구도 이 상사의 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할 거다. 결국 인력을 잃게 된다. 일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의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아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로비를 하는 데 서투르기 때문에 사측과 상대할 때 팀 지원금 등의 다양한 손해를 볼 수 있다. 또 팀원들은 승진할 기회나 연봉협상에 불리해질  수 있다. 

 

4) 출세하는 게 전부라고 믿는 아부꾼 유형

ⓒSIphotography via Getty Images

 

당장은 아부꾼 유형의 상사와 일하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함께 일을 하기에는 위험하다. 이 사람은 팀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책임감이 필요할 때조차도, 출세하는 게 전부라고 믿는다. 

이런 상사는 많은 구두 약속을 하지만,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키는 경우가 드물다. 호건은 ”내가 함께 일했던 이 유형의 상사는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항상 말만 한다”고 설명했다. 

 5) 숫자에만 집중하는 유형

ⓒArtem Peretiatko via Getty Images

숫자에만 집중하는 유형의 상사는 모든 통찰력과 결정을 데이터나 패턴에 의존하려고 한다. 결국 비효율적인 리더가 된다. 모든 결정을 위해 숫자가 나와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다.

호건은 ”말이 되든 안 되든 숫자로 된 데이터를 요구하는 관리자들과 함께 일해왔다. 어느 정도냐면 모든 일에 실험이 필요해서 아무 일도 진행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집착하는 사람은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모든 것이 단기적인 숫자에 근거한 결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상사도 창의성을 원한다고 말할 거다. 하지만 진행하는 일의 모든 게 미리 증명되어야만 한다면 어떻게 창의성을 가질 수 있겠는가?” 브라운의 말이다. 


6)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고독한 늑대 유형

ⓒJupiterimages via Getty Images

브라운은 저서 ‘성공적인 관리자가 되는 방법’에서 고독한 늑대 유형의 상사는 자주성이 강하며 오해를 받기 쉽고, 다른 직원들과 제한적이고 정중한 상호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고독한 늑대 유형의 상사는 강한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고 팀 구성원들의 적극성을 중시한다. 이런 유형은 한 번에 여러 역할을 맡는 스타트업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고독한 늑대 유형인 상사의 단점은 막판에 계획을 자주 변경해서 팀원들에게 긴장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이런 유형의 단점은 팀에서 어떤 결정을 상의해서 내더라도 독단적으로 ‘아니, 난 다르게 할 거야’라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7) 모든 걸 다 안다는 유형

ⓒTalaj via Getty Images

 

모든 걸 다 안다는 유형의 상사는 단순 지식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한다. 그들은 자주 ”글쎄, 내가 너였으면 이렇게 했을 거야”라는 조언을 하곤 한다고 브라운은 설명했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정보가 없거나 잘 모르는 일을 할 때 난관에 부딪힌다. 

이런 유형의 상사가 좋아하는 직원은 자신이 일하는 방식과 똑같이 일하고 생각하는 ‘복제인간’이다. 이들은 부하직원이 자신과 똑같은 방식을 따르는 걸 좋아한다.

브라운에 의하면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다 보면 당신은 항상 그 상사의 방식대로 일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지만 사실 환경과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 걸 기억하라.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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