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2월 23일 17시 22분 KST

태국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오토바이에 치인 아기 코끼리를 구했다 (영상)

감동적인 아기 코끼리 구조 현장을 확인해 보자.

방콕 (로이터) - 태국에서 구조대원으로 일하는 마나 스리베이트는 구조대원으로서 26년 동안 수십 번의 심폐소생을 시도해왔지만, 코끼리에 시도해 본 적은 이제 껏 없었다. 

그는 20일(현지시각) 일요일, 비번인 와중에 늦은 시간 로드트립 도중 출동했다. 그리고 태국 동부 지역 짠타부리에서 야생 동물 무리와 함께 길을 건너다가 오토바이에 치인 아기 코끼리를 성공적으로 살려냈다. 

21일 태국의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탄 영상에서 마나는 옆으로 누워있는 작은 코끼리에게 두 손으로 압박하며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의 동료는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놀라고 부상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바닥에 누이고 치료하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아기 코끼리 둘 다 회복되고 있었고, 다행히 둘 다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명을 구하는 게 내 본능이지만, 엄마와 다른 코끼리들이 아기 코끼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내내 걱정됐다”고 말했다.

″나는 인간 이론과 온라인에서 본 동영상을 바탕으로 코끼리 심장이 어디에 위치할지를 추측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아기 코끼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나는 거의 울 뻔 했다.”

아기 코끼리는 치료를 시작한지 약 10분 후에 일어섰다. 잠시 추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가 어미와 재회할 수 있도록 사고 현장으로 다시 옮겨졌다. 

아기 코끼리가 소리치는 것을 듣고는 엄마 코끼리를 비롯한 코끼리들이 곧 돌아왔다고 마나는 말했다.

마나는 수십 건의 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과 관련한 사건을 경험했다. 하지만 정작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누군가를 살린 건 이 코끼리가 유일했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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