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12일 17시 02분 KST

강진으로 파괴된 아즈텍 피라미드 안에서 뜻밖의 선물이 나왔다

지난해 규모 7.1 지진으로 파괴됐다.

Henry Romero / Reuters
지난해 지진으로 파괴된 멕시코 테오판솔코 피라미드 보수 공사를 하던 전문가들이 이 피라미드 안에 묻혀 있던 작은 신전을 발견했다. 사진은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 있는 '달의 신전' 피라미드.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 지난해 9월19일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아즈텍 시대에 세워진 피라미드 신전 하나가 파괴됐다. 그런데 이 피라미드 보수 공사 도중 피라미드 안에 묻혀있던 더 오래된 건축물 유적이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 고고학 역사연구소는 11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바로 남쪽에 자리한 도시 쿠에르나바카에 있는 아즈텍 시대 테오판솔코 피라미드 보수 공사를 하던 전문가들이 이 피라미드 신전 안에 묻혀 있던 더 작은 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작은 신전 유적이 1150~1200년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1200년대에서 1521년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피라미드보다 조금 더 앞선다.

스페인 정복 이전에는 기존 신전 건물 위에 새 것을 덮어 증축하는 건축 양식이 사용됐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해 지진으로 수많은 역사적 유물과 유적들이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이곳 피라미드의 파괴는 오히려 더 오랜 유적을 고고학자들에게 선사해 과거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