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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재개봉하면 당연히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록 넘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 ⓒJordan Strauss/Invision/AP

카메론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가 재상영된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기록을 ”당연히”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즐길 시간을 좀 주자”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영화관에 간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은 ‘아바타’는 오는 2021년 속편 개봉 전 재개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2010년, 2018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재개봉된 바 있다. 

아바타
아바타 ⓒ해리슨앤컴퍼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7월 박스오피스에서 27억 9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종전 기록은 27억 8900만 달러의 ‘아바타’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카메론은 자신의 기록을 깬 영화에 축전을 보내는 할리우드 전통에 따라 ‘엔드게임’ 제작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카메론은 당시 보낸 축전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비아냥거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우리를 고작 0.25% 앞섰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운전하면서 머릿속으로 계산해봤는데, 회계사들은 그 정도 차이를 ‘반올림 오차’라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메론은 현재 ‘아바타’ 속편 4편을 한꺼번에 제작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4편의 속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이 계획은 틀어진 지 오래다.

그는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4편의 세계관을 구성했다. 각본은 모두 나왔으며 캐스팅도 마쳤다”라며 “2, 3편의 퍼포먼스 캡처는 완료됐고 4편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라이브 액션 작업도 거의 마무리되었다”라고 밝혔다. 

기존 계획보다 개봉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영화 제작 과정의 규모와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일반적으로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드는 데 4년 정도 걸린다. 그걸 고려하면 우리도 일정에 맞게 작업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아바타’ 2편은 오는 2021년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1편은 2009년 12월 17일 개봉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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