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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자폐 아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은 어떻게 대성공을 거두었나

자폐인 3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남편을 2010년에 갑자기 잃은 스텔라 스패나코스에겐 아들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녀는 자폐인 아들 니콜라스의 능력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아예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ABC7에 의하면 아들을 위해 엄마가 7년 전에 시작한 이 사업은 직원 수 20명이 넘는, 2백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스펙트럼 디자인이란 이 회사는 뉴욕주 포트워싱턴 근방 회사들은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크 인쇄와 패턴, 디지털 인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매니저 데이브 톰슨의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 일할 권리가 있다.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스패나코스의 남편은 뉴욕 가먼트 지구(Garment District) 출신 사업가였다. 그녀는 남편의 사업체를 정리한 돈으로 인쇄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엔 롱아일랜드 자택에 딸린 창고에 작업장을 설치했다.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 지금은 면적이 700㎡나 되는, 포트워싱턴 도심 내의 작업장에서 인쇄업을 한다.

스펙트럼 디자인에서 1년 반 넘게 일해온 조시 미어스키의 말이다. ”난 다른 사람의 돈에 의지하여 살고 싶지 않다.”

그는 ”내 앞가림은 내가 한다. 어떤 제도에 기대어 사는 건 싫다.”라고 덧붙였다.

스펙트럼 디자인의 직원 수는 21명이다. 회사는 약 30명의 자폐인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스패나코스의 말이다. ”장애를 앓는 모든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한다.”

스패나코스는 스펙트럼 디자인의 대표인 동시에 니콜라스센터의 회장이다. 포브스에 의하면 니콜라스센터는 자폐 환자에게 사회성과 직업기술을 가르치는 자선단체다.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보면서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기회를 떠올리게 되었다. 우린 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그들의 성장을 보면, 기쁨으로 넘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겐 스펙트럼에서 일한다는 사실, 스펙트럼 가족의 일부라는 사실이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다.”

*야후라이프스타일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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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직업 #사업 #자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