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불타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붉게 물든 하늘, 검게 탄 초목, 연기를 피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등장하고 있다. 이번은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악의 들불 시즌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모든 주에서 악화되고 있는 들불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의 소방수들은 철저히 맞서고 있다.
이제까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불탄 지역의 면적은 6만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뉴사우스웨일스에서만 150건의 화재가 일어나 3만6000제곱킬로미터가 탔으며, 그중 64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참고로 서울특별시의 면적은 약 605제곱킬로미터다.)
9월 들불 시즌 시작 후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12월에 시드니 인근에서 불길과 싸우던 소방수 2명이 사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당국은 차량으로 불길을 피하려다 4명이 사망했다고 AP에 전했다. 현재 총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추산된다
주택 1천채 이상, 수천, 어쩌면 수억 마리의 야생동물도 희생되었다. 기록적인 여름 고온과 끈질긴 가뭄 때문에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각지의 화재 모습을 아래 사진으로 볼 수 있다.
* HuffPost US의 Wildfires In Australia Turned The Sky Blood Re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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