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주 가정집에 들어온 코알라가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서 발견됐다 (영상)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었던 코알라

지금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귀여운 동물들을 위한 계절이 아닐까? 호주의 한 가정집에 숨어든 코알라가 발견된 곳은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위였다. 당시 코알라는 크리스마스 트리 나뭇가지와 불빛에 뒤엉킨 상태였다. 이 코알라를 구조하는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오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타일라 맥코믹은 호주 아델라이드 교외에 있는 코로만델 계곡에 위치한 집 거실에 널려 있는 장신구를 찾기 위해 2일(현지시각)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집을 둘러보던 중 그들은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매달린 코알라를 발견했다.

″코알라는 전구와 함께 뒤엉킨 상태였다. 오래된 가짜 나무였지만 코알라는 나뭇잎을 먹으려고 시도했다”고 타일라(16)은 가디언에 전했다. ”코알라는 처음에 나뭇잎을 우적우적 씹었지만 진짜 잎이 아닌 플라스틱인 걸 깨닫고는 곧 그만두었다.”

????즐거운 계절이다.
코알랄랄라 랄랄랄라 ????
오늘 저녁 우리 핫라인 교환원이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 그는 자신이 장난 전화의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였다. 크리스마스 정신을 즐기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코알라는 아만다 매코믹의 집으로 헤맸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요정이 되고 싶었다. 아만다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1300Koalaz(아프거나 다친 코알라를 구조하는 자선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만다, 멋진 사진들과 비록 잠깐이라도 이 작은 코알라가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마워.

 

타일라의 어머니인 아만다 매코믹은 이전에도 코알라를 발견했지만 집안에서 코알라를 발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문이 열려 있을 때 기어들어온 게 틀림없다. 적어도 우리 집에 세 시간은 있었을 거다.” 

이 가족은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애들레이드와 힐스코알라 구조대’와 만났다. 이 구조대의 공동 설립자인 디 헌-헬론은 이 코알라가 3살에서 4살 사이의 암컷으로 건강했다고 전했다. 

타일라는 코알라에게 다프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 깜짝 방문자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틱톡(TikTok)에 올렸다. 이날 오후 현재 이 영상은 73만 번 이상 조회된 상태였다.

아래 그가 올린 영상을 확인해 보라.

집에 왔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코알라를 찾다니 정말 멋지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australia #koala

 

아래 코알라 다프네의 구조 과정이 담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따르면 다프네는 인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다프네는 잠시 망설이다가 곧 큰 나무 위를 올라갔다. 맥코믹 가족은 이후로도 다프네가 주위에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알라 다프네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깜짝 발견된 유일한 동물은 아니다. 뉴욕에서는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새끼 올빼미 한 마리가 나무 속에 갇힌 채 거의 170마일(약 273㎞) 거리를 여행한 뒤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크리스마스 #코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