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인이 30m가 넘는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가 낭패를 당했다.
사고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지난 토요일에 일어났다. 조시 존스(25)의 왼쪽 다리 두 군데가 부러졌고 무릎 하나가 탈골됐으며 얼굴에도 상처를 입었다.
천만다행이었던 건 현장에 짐짐폭포를 구경하러 온 의사와 학생 셋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옷감과 근처에 있는 나무를 이용해 간이 스트레처를 만들어 존스를 캠프까지 이동했다.
존스는 ABC에 ”절벽 위에 섰을 때 ‘이 정도면 점프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물에 닿는 순간, 벽에 부딪힌 기분이었다. 숨을 쉬기 어려웠고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존스는 같은 매체에 왼쪽 발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었다”라며 ”‘부러졌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가까운 자비루 의료원에서 응급조처를 받은 존스는 헬기로 300km 떨어진 로열다윈병원까지 긴급이송됐다.
당시 ”맥주를 약 10 깡통” 마신 상태였다고 시인한 존스는 ”내 다친 다리를 고정해 캠프까지 옮겨준 네 명 의사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간이 스트레처와 다리걸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몇 시간을 걸려 나를 안전한 곳까지 끌고 갔다.”
사고를 직접 목격한 다니엘 피츠제럴드는 존스가 ”살아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난 그가 물이 아니라 절벽에 부딪힐 줄 알았다.”
짐짐폭포는 절벽을 따라 높이 140m에서 200m를 내려온다.
아래는 존스가 절벽에서 점프하는 장면이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