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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카페 사장이 아시아인 손님을 받고 "두명의 진짜 짜증 나는 아시아인"이라며 농담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농담'이라고 대충 둘러댔다가 결국 사과해야 했다.

호주 브리즈번의 한 카페 사장이 아시아인 손님을 두고 인종차별 발언을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셰이 헤이스턴이 올린 글 
셰이 헤이스턴이 올린 글  ⓒTwitter

브리즈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셰이 헤이스턴은 최근 SNS에서 ”두명의 진짜 짜증나는 아시아인”이라고 적힌 주문 영수증에 ”아, 우리 직원 너무 좋아”라는 문구와 웃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가 논란이 됐다. 직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재밌다며 함께 낄낄댄 것이다.

이 메시지에 ”요즘에 이런 식으로 손님을 부르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못할 행동이다”라며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자, 헤이스턴은 ”정신 차려라. 그냥 농담일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응대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후 헤이스턴의 메시지가 크게 SNS에서 확산됐고, 헤이스턴은 결국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

헤이스턴은 “6년 넘게 이 일을 해왔고, 다양성에 대해 상당한 투자를 해왔는데 내 자신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당황스럽고 깊은 실망을 느낀다”며 ”불쾌함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임시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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