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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체육회장이 '날 무시했다'는 이유로 피 흘릴 때까지 공무원을 폭행했다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차고, 과도 손잡이로 머리를 때리면서 피 흘릴 때까지 폭행했다.

자료사진. 축구공.
자료사진. 축구공. ⓒBplanet via Getty Images

전남 강진군체육회장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간부 공무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강진군청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4시께 강진군체육회장 ㄱ씨가 강진군스포츠산업단장 ㄴ씨(5급 사무관)를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당시 ㄱ씨는 ㄴ씨가 축구대회가 끝난 후 군수와 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ㄴ씨의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차고 과도 손잡이로 머리를 때렸고 피를 흘리는 ㄴ씨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진경찰서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ㄱ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강진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어 “체육 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발생할 순 있지만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ㄱ씨의 행위는 공무원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대한체육회는 합당한 조치를 하고 사법당국은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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