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채무 13억7100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후보자는 변호사 출신으로, 2012년 19대 국회 이래 7년째 국회의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회의원 연봉은 2018년 기준 1억3800만원에 이른다. 진 후보자가 신고한 채무는 전액 배우자의 사업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진 후보자는) 여성·청소년·가족 정책 전반에 꾸준한 활동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며 “여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더 없는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본인 재산으로 89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동구 아파트 월세 보증금(5000만원), 예금(8000만원), 증권(6100만원), 채무(1억200만원) 등이다. 배우자 재산으로는 예금 95만원과 채무 16억9900만원을 신고했다. 신고한 재산 합계액은 채무 13억7100만원이다. 진 후보자는 배우자의 채무에 대해 사업 실패로 인한 사인 간 채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