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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교육생들이 '회장님' 위한 노래 율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동영상)

30여명이 종이 하트 들고 박삼구 회장에게 바치는 개사곡을 부른다.

ⓒKBS뉴스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교육생들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헌사하기 위해 노래 연습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KBS가 6일 단독 보도한 동영상을 보면, 승무원 복장을 한 여성 30여명은 빨간색 종이로 만든 하트를 들고 ”회장님 뵙는 날... 밤잠을 설쳤죠”라며 노래와 율동을 한다. 

이 노래 원곡은 90년대 신인수가 불러 히트한 ‘장미의 미소’다. 아시아나 승무원 교육생들이 부르는 노래는 가사 내용을 바꿔 회장님을 위한 헌정곡으로 개사된 것이다. 이런 내용이다.

″회장님을 뵙는 날... 자꾸만 떨리는 마음에 밤잠을 설쳤었죠. 이제야 회장님께 감사하단 말 대신 한 송이 새빨간 장미를 두 손 모아 드려요.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한 이 마음 아는지. 오늘은 회장님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회장님 두 손에 담겨진 빨간 장미가 함께 웃네요.” 

KBS는 한 아시아나 직원이 이 동영상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해당 영상이 지난 2014년 5월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승무원 교육동에서 찍힌 것으로, 교육생들은 이후 박삼구 회장 앞에서 실제 연습한 노래로 공연을 했다고 KBS에 밝혔다. 노래 연습과 공연에 동원된 승무원 교육생들은 모두 여성들이었고 남성 교육생들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쪽은 KBS에 "박삼구 회장이 평소 격려 차원에서 신입 승무원을 자주 방문한다"며 "당시 신입 승무원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자발적으로 노래를 부른 것" 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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