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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일전 결승' 김학범호, 사상 첫 '원정 단독 우승' 도전[AG]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과 후반 10분 터진 이승우의 멀티골과 전반 28분 황의조의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이제 한국은 오는 9월 1일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이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OSEN

통산 8번째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이 일본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당장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룬 한국은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이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54년 마닐라, 1958년 도쿄, 1962년 자카르타 대회 3회 결승 진출 이후 56년 만이다.

하지만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마닐라와 도쿄에서는 중화민국(대만)에 연거푸 졌고 자카르타에서는 인도에 패했다. 한국이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56년 만에 같은 개최지에서 이루지 못했던 숙원을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으로 푸는 셈이다.

ⓒOSEN

한국은 이란과 함께 4번으로 가장 많은 대회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다. 이 중 두 번을 홈에서 거뒀다.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서였다. 한국이 원정에서 거둔 우승은 1970년과 1978년 딱 두 번이었다. 모두 방콕에서 열린 대회였다.

하지만 두 번 모두 단독 우승이 아니었다. 첫 번째는 미얀마, 두 번째는 북한과 함께 기쁨을 나눈 공동 우승이었다. 당시 승부차기가 없어 모두 연장 끝에 0-0으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이번 대회 결승전을 통해 사상 첫 ‘원정 단독 우승’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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