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6월 11일 09시 54분 KST

흑인에게 폭행당한 60대 한인의 손녀가 "서로를 미워하는 걸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손녀는 피해를 알린 후 '아시안과 흑인 사이의 전쟁을 일으켰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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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트위터 올린 60대 한인의 피해 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알토 지역에서 60대 한인이 흑인에 의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관련 뉴스매체인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경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62세 한인 남성은 갑자기 뒤에서 흑인에 의해 밀쳐지면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손녀가 트위터를 통해 할아버지의 사진과 당시 상황을 전한 바에 따르면, 가해자는 ”중국 바이러스”를 원치 않는다며 한인을 공격했다. 가해자는 검은 후드 스웨터 또는 재킷에 흰 바지를 입고 있던 흑인으로 한인을 폭행한 뒤 곧바로 달아났으며 경찰이 현재 추적 중이다.

손녀가 올린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크게 확산되자, 손녀는 자신이 ‘아시안과 흑인의 전쟁을 일으켰다’는 비난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을 아시안과 흑인의 대결 구도로 만들려고 하는데 내가 관련 포스팅을 했던 것은 인종차별은 어디서나 벌어지는 문제라는 걸 알리기 위함”이라며 ”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시위를 지지한다. 제발 서로를 증오하는 걸 멈추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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