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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2일 16시 36분 KST

태풍 '타파' 북상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돼지열병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22일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김현수 장관 주재로 ‘태풍 타파,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 분야 피해 복구와 함께 ASF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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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태풍 '타파'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ASF는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돼지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뒤 이튿날 인근 연천군에서도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부터 불과 1주 만에 태풍 타파가 접근하면서 ASF가 확산할 가능성은 커졌다.

김현수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간다”라면서 ”양돈 농가와 지자체‧농협은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이 지나간 이후) 원점에서 다시 축사 내외부와 진입로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방역에 투입될 인력과 소독차량을 미리 준비하고, 생석회와 소독약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비축물량을 사전에 점검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한 농업인들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은 축사 내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시길 바란다”며 ”태풍이 지나간 내일 아침부터는 축사 시설 및 울타리 파손 등을 점검하고 충분한 환기 등 사육환경을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가 확진된 16일부터 현재까지 파주와 연천 일대 7개 농장에서 돼지 1만5333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날만 연천 농가 1곳에서 1500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ASF 확산이 우려되는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등 6개 시군을 방역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소독 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을 도포 중이다.

또 취약지역 농가 1494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양돈농가 6300호를 지속적으로 소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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