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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보다 작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한 점이 8200만원에 팔렸다

김창열 화백은 2021년 1월 5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1977) 소품 작품이 82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본사에서 진행된 ‘3월 경매‘에서 고 김창열 화백의 1977년 작품인 ‘물방울‘이 경합 끝에 초고가인 8200만원에 낙찰됐다. 출품작 9점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나온 ‘물방울’은 1000만원에서 시작해 100만원씩 호가를 올렸으며, 무려 40회에 걸친 치열합 경합을 벌였다. 이날 경합 끝에 전화 경매 참여자가 해당 작품을 낙찰받자 현장에선 박수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마포에 물 단 한 방울만 올린 이 작품은 1호(22.7x15.8cm) 크기의 소품으로 A4(21.0 x 29.7cm) 용지 사이즈보다 작다.

특히 해당 작품은 낮은 추정가인 1200만원의 약 7배, 높은 추정가 3500만원의 약 2배 넘는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창열 화백 작품은 지난 1월 김 화백이 별세한 뒤 경매시장에서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에선 “위작유통에 주의하라”고 경고에 나섰다. 고인이 된 김창열 화백의 그림들이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구매자들의 의욕이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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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창열 #물방울 #미술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