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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1일 17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3월 11일 17시 20분 KST

아스날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근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인사한 인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John Sibley / Reuters
(자료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선수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리그 경기는 취소됐고, 해당 선수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각) 저녁 열릴 예정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의 경기가 취소됐다. 아스날 선수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최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아스날 구단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최근 아스날과 올림피아코스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을 찾아 일부 선수들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팀은 13일 전인 지난달 27일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렀다. 아스날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 직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몇몇 아스날 선수들을 만났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단 측은 ”우리가 받은 의학적 조언에 따르면 접촉한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극히 낮다”면서도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은 접촉이 있은 날부터 14일 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올림피아코스 구단주는 2월27일 아스날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관전했다. 그는 경기 직후 양팀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집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자리를 함께했던 아스날 직원 네 명에게도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없게 됨에 따라 리그 사무국은 ”예방적 조치”로 이날 예정되어 있던 맨체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리나키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에 소속되어 있는 노팅엄포레스트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7일 노팅엄포레스트와 밀월의 경기도 관전했다.

노팅엄포레스트 구단은 마리나키스가 ”그리스로 돌아가는 길에 처음 증상이 나타난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문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는 것.

한편 13일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올림피아코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 울버햄튼은 UEFA에 정식으로 경기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스로의 원정길이 ”선수와 스탭, 서포터와 가족들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UEFA가 이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그리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이날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린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만나게 된 헤타페(스페인)는 ‘몰수패도 감수하겠다’며 이탈리아 원정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회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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