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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가 오는 2020년 활동을 중단한다

멤버들이 직접 발표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01.27 18:55
  • 수정 2019.01.27 19:09

일본 인기 아이돌 아라시가 오는 2020년 팀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라시 리더 오노 사토시는 27일 팬 사이트를 통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날 “2017년 6월 중순, 나는 멤버 4명을 불러 2020년부로 아라시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멤버들과의 개인 면담, 단체 대화 등을 통해 2020년 12월 31일부로 그룹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오노 사토시는 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깜짝 놀랐겠지만, 누구보다도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우리의 결단을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 많이 놀랐다”라면서 ”하지만 여러 번 논의를 거친 뒤에 멤버 각각의 생각을 존중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라시는 (우리) 5명이어야 아라시”라며 “2020년의 끝까지 아라시답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아이바 마사키는 ”저도 많이 놀랐다. 무엇보다 아라시는 5명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나 2명이 빠진 뒤에 아라시로 활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아이바는 ”결코 사이가 나빠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며 ”언젠가 5명이 다시 아라시로 활동을 재개할 때는 지금처럼 여러분의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마츠모토 준은 ”계속 논의를 거듭해 이러한 결정에 이르렀다”라며 ”이 시기에 활동 중단을 발표한 것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함께 일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이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라며 “2020년까지 5명이 앞으로 나아가고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루하루 힘껏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쿠라이 쇼는 ”아이바가 말했듯 뿔뿔이 흩어지는 것보다는 5명이서 단단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하나의 큰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지금의 아라시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덕에 많은 꿈을 꿀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999년 싱글 앨범 ’A.RA.SHI’로 데뷔한 아라시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 배우, MC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현재는 일본 국민 아이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아라시의 활동 중단 기간이나 복귀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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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돌 #아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