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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소속사 DSP 측이 “이현주, 일방적인 피해 주장하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 요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폭로글과 소속사 입장문이 번갈아 올라오며 첨예하게 대립중인 상황.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뉴스1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소외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일 DSP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며 “그런데도 당사는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과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두가 함께했던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에이프릴 활동 당시
2016년 에이프릴 활동 당시 ⓒ뉴스1

 

소속사 입장과 첨예한 대립

앞서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소외당해 탈퇴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이현주 친동생이라고 밝히며 주민등록등본까지 인증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도 “단언컨대 방관자는 없다.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고 증언했다. 

DSP는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현주가 팀을 나가서 배우로 전향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고 강조하며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할 때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DSP는 이현주의 배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알렸다.

이후 한 차례 더 입장을 낸 DSP는 “제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3일 이현주 친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팀 활동과 연습에 빠졌던 것은 몸이 아팠기 때문이었다”며 소속사 입장에 반박하는 추가 폭로 글을 게재했다.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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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현주 #DSP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