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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현주 '소외당해 탈퇴' 의혹에 “동생들이 처음에 텃세 부렸다”는 채경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나은의 과거 언행도 논란이 불거졌다.

셀럽티비 영상 캡처
셀럽티비 영상 캡처 ⓒ셀럽티비

그룹 에이프릴 탈퇴 멤버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소외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새로 합류한 멤버 윤채경의 과거 발언과 이나은의 과거 언행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8년 유튜브 채널 ‘셀럽티비 - celuvtv’에서는 ‘에이프릴, 채경 멤버 합류! 텃세에 시달리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뷰 영상에서 진행자 이상훈은 채경에게 “22살인 채경양은 (에이프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맏언니가 됐다. 동생들이 잘해주냐 아니면 살짝 텃세 부리냐”고 물었다. 

이에 채경은 “처음에는 동생들이 약간 텃세 부렸다”고 털어놨다. 그의 답변에 이나은은 “(채경이) 제일 텃세 부렸다”며 당황해했다. 

채경은 “내가 텃세를 언제 부렸냐”며 “동생들이 확실히 기존 멤버다 보니까, 제가 새로 들어온다고 하니 언니여도 텃세가 분명히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연습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어디 한번 해 보자’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실제로 기 싸움이 있었다”고 놀라워하자 채경은 “그런데 몇 번 얘기하다 보니까 금방 사라지더라”고 무마했다. 

또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13년 당시 이나은이 SNS상에서 남긴 댓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캡처 내용을 살펴보면 지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너 말고 여자애들”이라고 남긴 댓글에 이나은은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당하고 싶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이 퍼지며 에이프릴 ‘가해’ 의혹에 불을 지폈다.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 남겼다는 댓글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 남겼다는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친동생이라고 밝힌 A씨가 그룹내 특정인 소외를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 A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 크게 소외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며 “더 이상 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

 

DSP미디어 측은 1일 이현주의 에이프릴 멤버 발탁과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현주는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다”며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 양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현주는 에이프릴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DSP는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현주 양이 원했던 연기자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왔다. 이후 아이돌로 활동 또한 원해 이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며 “탈퇴 이후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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