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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 16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6월 04일 16시 27분 KST

애플이 2019 WWDC에서 발표한 소식 5가지: 아이폰에서도 드디어 다크 모드를!

신형 맥 프로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애플이 3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서 열린 세계 개발자 대회 2019에서 각종 업데이트와 새 제품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폰, 맥 프로,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 적용될 새 기능들이 선공개 됐다.  

ASSOCIATED PRESS

두 시간가량 진행된 키노트 연설에서 당신이 가장 주목해야 할 5가지 소식을 추려봤다. 아래는 애플이 발표한 가장 큰 변화들이다. 

iO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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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모하비에서 먼저 선보였던 다크 모드가 마침내 아이폰에 도입된다. 다크 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경색을 어둡게 만드는 기능이다.

별도의 이메일 주소 대신 애플 ID로 앱이나 웹사이트 등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애플은 새로 도입될 로그인 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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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목소리는 자연스러워지고 에어팟 사용자들은 시리를 통해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곧바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페이스 ID로 잠금을 해제하는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아이패드 그리고 새 OS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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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에서 iOS(아이폰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시대는 이제 끝이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용 운영체제인 아이패드 OS를 공개했다. 아이패드는 그간 아이폰과 동일한 운영체제(iOS)를 사용해왔다. 올가을 정식 공개되는 아이패드 OS에는 더 많은 앱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새로운 홈 스크린이 도입됐으며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플릿 뷰(분할 화면)도 개선됐다. 또 zip 파일 압축과 압축 파일을 푸는 기능도 지원된다.

가장 큰 차이점은 USB 사용이다.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USB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마우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유명 iOS 개발자 스티브 트러튼 스미스는 ‘손쉬운 사용’ 설정에서 마우스 활성화 기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매직마우스, 일반 블루투스 마우스, USB-C 타입 마우스뿐만 아니라 매직 트랙패드도 지원된다며 이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가 노트북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셈이다. 

새로운 맥 프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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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완전히 바꾼 맥 프로도 베일을 벗었다. 원통형이었던 과거 모델과 달리 신형은 격자 패턴으로 둘러싸인 타원형 케이스로 출시된다. 새로운 맥 프로에는 최대 28코어의 워크스테이션급 인텔 제온 프로세서, 1.5TB의 시스템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발열 현상을 방지하도록 냉각팬 3개로 이루어진 냉각 시스템도 탑재됐다.

맥 프로와 함께 6K 해상도를 갖춘 32인치 크기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도 공개됐다. 모니터에는 6061x3384화소 레티나 패널이 탑재됐고 화면 밝기는 1000니트로 설정되어 있으나 최대 1600니트까지 조절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테두리는 9mm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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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 프로와 프로 디스플레이는 올가을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999달러(709만원)와 4,999달러(591만원)에 책정되었다. 

BRITTANY HOSEA-SMALL via Getty Images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함께 공개된 프로 스탠드에 고정하면 화면을 세로로 돌리거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스탠드와 고정에 필요한 베사 마운트 어댑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마운트 어댑터는 199달러(23만원), 스탠드는 999달러(118만원)에 판매된다. 

맥OS 카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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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맥OS인 카탈리나도 선공개 됐다. 맥OS 카탈리나에는 아이패드를 별도의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카 앱‘이 내장됐고 도난 시 ‘내 기기 찾기’ 앱을 통해 오프라인인 기기도 잠글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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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예고된 대로 아이튠즈는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애플은 맥OS 카탈리나 출시와 동시에 아이튠즈를 뮤직, 애플 TV, 팟캐스트 앱으로 분리해 대체한다. 각각의 앱에서는 음악, 영화나 드라마,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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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워치OS 6을 통해 사용자들은 아이폰 등 다른 애플 기기 없이도 애플 워치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워치OS 6가 설치된 애플워치에서는 아이폰 없이도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독립된 애플워치용 앱스토어에서 서드파티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이제 애플워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다.

애플워치에서 곧바로 계산기 앱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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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앱도 늘어난다. 워치 OS6에서는 ‘소음 앱’(noise app)으로 주변 소음의 크기를 확인하고 주기 앱(cycle app)을 통해 생리 주기도 주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