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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5일 15시 04분 KST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 💪" 양궁황제 안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지지했다

출구 따위 없는 안산.

뉴스1
안산 선수.

트위터도 열심히 하는 ‘양궁황제’ 안산이 소신이 가득한 트윗을 날렸다.

14일 오후 안산은 트위터에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 💪”이라고 쓰면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5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인증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장애인 이동권 예산 증액과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 시간대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여온 단체다. 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로는 지하철 타기 시위를 멈춘 상태다.

최근 이 단체를 놓고 온갖 혐오적 발언이 쏟아졌다. 선두에는 놀랍게도 이제 곧 여당이 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서 있다.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시위를 가리켜 ”시민의 출퇴근을 볼모 삼는 시위”라고 표현하는 것도 모자라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인 관점으로 불법 시위 지속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삐딱한 시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갈리치기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곧바로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이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에 참석해 무릎 꿇고 대리 사죄했다. 그러나 발언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1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난 13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일대일 토론에서 ”볼모”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으나 이 대표는 끝까지 ‘혐오 발언을 한 적 없다’라고 맞섰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