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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5일 09시 46분 KST

안산시장이 "조두순과 같은 곳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공포"라며 보호수용법 제정을 호소했다

조두순은 소아성애 평가에서도 '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
조두순 

윤화섭 안산시장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오는 12월 형기를 마치고 주거지인 안산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과 관련해 ”안산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엄청나다”며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했다.

윤 시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불안해서 어떻게 사느냐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전날 법무부 장관에게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보호수용법에 대해 ”성폭력 범죄 3회 이상, 살인 범죄 2회 이상,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서 중상해를 입히게 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형기를 마쳐도 출소를 바로 하지 못하도록 일정 기간 보호 수용을 해놓는 제도”라고 설명하며 ”(조두순에게 이 법을 적용하려면) 최소한 11월까지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조두순에게 1대1 감독을 붙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자발찌를 한 상태에서도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작년 55건, 올 상반기에도 30여건 발생했다”며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윤 시장은 이어 ”길 가던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과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공포”라며 “1대1 감독만으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시장은 조두순에 대해 ”심리치료 결과 성적 이탈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 평가에서도 불안정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