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라며 아침 식사 도중 식당의 천장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공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아침방송을 마치고 지하 식당에 갔다. 김밥 한줄 주문해서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휴대폰으로 주식 창을 보고 있는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오더라”고 말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전혀 다치지 않았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임 아나운서는 ”다른 식당보다 훨씬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 때마다 무척 친절하신 사장님인데 (갑작스러운 사고에) 사장님이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라며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뒤이어, 임 아나운서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8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면서 여자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나와 큰 화제를 낳았으며, 2020년 첫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를 펴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