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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유튜브 '애니멀봐'가 장애견 자막 표현 논란에 사과했다

동물의 장애를 희화화하고 방송 내용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본편 주인공 호돌이
본편 주인공 호돌이 ⓒyoutube/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예고 영상에서 동물의 장애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해당 편집에 대해 사과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애니멀봐’는 SBS 예능 ‘동물농장’ 방송 촬영분을 재편집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는 채널로, 문제가 된 영상은 2일 업로드된 뒷다리를 쓰지 못 하는 개 ‘호돌이’의 사연을 담은 방송분의 예고편이었다.

호돌이의 장애에 대한 반려인의 심경과 수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는 내용이 담긴 본편과 달리, ‘애니멀봐’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은 호돌이가 뒷다리를 끄는 것이 꾀병을 부리는 것처럼 묘사됐다.

산책 중 주저앉은 호돌이의 모습 아래로 ‘(뒷다리 파업)’이라고 자막을 붙인 부분, ”저 문제견 아닌데요”라는 자막을 붙인 부분, 그리고 호돌이가 이따금씩 두 뒷다리를 일으켜 걷는 모습을 보일 때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는 반려견 문제 행동 훈련사의 모습을 삽입해 넣은 부분 등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youtube/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youtube/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youtube/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지적이 이어지자 ‘애니멀봐’는 예고편에 댓글로 사과 입장을 남겼다. ”이번 영상 예고의 마지막 부분을 본방송 내용과 다르게 편집하여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동물의 입장과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 생각하는 애니멀봐팀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이다. 3일인 지금은 예고편 영상을 삭제하며 댓글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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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반려동물 #동물농장 #애니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