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KBS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했던 보더콜리 ‘담비’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서 담비는 덩치가 큰 코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화장실에 몸을 숨기는 등 애처로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7일 방송에서 담비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효연은 ”담비가 나오는 회차를 봤다. 이렇게 발랄해졌냐”며 신기해했다.
이에 훈련사 강형욱은 ”교육 센터 훈련사님이 담비를 임시 보호 중”이라면서 ”(담비가) 매일 센터에 오는데 자꾸 탈출해 사무실을 부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훈련을 정말 잘한다. 싹이 보인다. 좋은 보호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6월 방송에서 담비가 집안에서 방치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견주에게 담비의 입양을 권한 바 있다. 견주는 처음엔 강형욱의 조언을 거절했다가 많은 고민 끝에 담비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현재 담비는 강형욱의 교육 센터 훈련사가 임시 보호 중이다. 담비의 입양을 희망한다면 ‘개는 훌륭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입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인혜 에디터: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