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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서 '잘린 새끼고양이 다리'가 발견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경찰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사건이다

  • 이인혜
  • 입력 2020.06.16 16:23
  • 수정 2020.06.16 16:25

도구에 의해 잘린 것으로 보이는 새끼고양이 다리가 도심 주택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교방동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신고자는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집 입구에 둔 고양이 밥그릇 근처에서 잘린 새끼고양이 앞다리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그 다음 날 오후에도 집 근처에서 같은 새끼고양이의 것으로 보이는 뒷다리 1개를 찾았다. 

이와 관련해 신고자는 평소 보살피던 고양이가 낳은 새끼고양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이 학대 정황이 담긴 사진은 SNS 등으로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사건 공론화에 힘쓴 창원길고양이보호협회는 ”이런 잔인한 범죄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연속해서 발생할 수 있고, 나중에는 사람에게까지 중대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용의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현재 해당 사건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또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신고자를 협박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의 : 다소 보기 불편한 사진입니다

고양이 밥그릇 근처에서 발견된 잘린 고양이 다리
고양이 밥그릇 근처에서 발견된 잘린 고양이 다리 ⓒ페이스북 페이지 '길고양이친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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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고양이 #동물학대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