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6일 오후 3시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범죄와 관련된 청원이 약 120건 올라와있다. 대부분이 안 전 지사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을 비롯,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충남도지사 정무비서 김모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청원도 많았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며 “오늘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일체의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