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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앤드류 가필드가 세상을 떠난 엄마를 떠올리며 "이 슬픔을 영원히 극복하지 못하길 바란다”고 말한 까닭

"15살까지 살든 99살까지 살든 사랑하는 사람과는 서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건 동일하다."

앤드류 가필드와 그의 부모님
앤드류 가필드와 그의 부모님 ⓒBruce Glikas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 스타 앤드류 가필드(38)가 2019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린을 추억했다.

그는 22일 ‘더레이트쇼’를 통해 ”내가 엄마를 잃은 슬픔을 영원히 극복하지 못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앤드류는 자신에게 이 슬픈 감정과 엄마를 향한 사랑의 크기는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플에 따르면 앤드류는 ”엄마를 사랑했다. 내가 느끼는 이 슬픔은 더 이상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슬픔이다. 15살까지 살든 99살까지 살든 사랑하는 사람과는 서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건 동일하다. 이 슬픔은 더 이상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슬픔이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슬픔은 사라지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가필드
앤드류 가필드 ⓒPhillip Faraone via Getty Images

 

″엄마가 살아 계실 때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부족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버라이티를 통해 엄마가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개봉한 영화 ‘디아이즈오브타미페이’의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엄마를 두고 떠나기를 망설였다.

앤드류는 ”망설이는 나를 보고 엄마는 영화 촬영을 하러 가라고 응원했다. 엄마는 ‘네가 나 때문에 영화 촬영을 포기하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앤드류 가필드
앤드류 가필드 ⓒBruce Glikas via Getty Images

 

대신 앤드류는 엄마와 약속을 했다. ”영화 촬영 중에라도 언제라도 집으로 다시 와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엄마에게 때가 되면 내가 꼭 엄마 곁에 있을 수 있게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안타깝게도 앤드류는 영화 촬영 중 엄마의 상태가 안 좋다는 말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료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서치라이트 픽처스’의 공동 대표 데이비드 그린바움은 그가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앤드류는 ”엄마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약 2주 동안 함께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거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아빠, 형제, 엄마의 친구분들 그리고 조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슬픈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은혜 가득한 시간이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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