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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가 텅 빈 두오모 대성당에서 무관중 콘서트를 열었다

이탈리아 출신 성악가다.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안드레아 보첼리
안드레아 보첼리 ⓒPIERO CRUCIATTI via Getty Images

안드레아 보첼리는 12일 오후 부활절을 맞아 텅 빈 두오모 대성당에서 진행된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 제목은 ”희망을 위한 음악”이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콘서트는 전 세계 340만 명 이상이 동시 시청했고 공개된 지 8시간 만에 21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보첼리는 이날 공연에서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아베 마리아‘(Ave Maria),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을 불렀다. 그는 ”밀라노와 두오모 대성당의 초대에 응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고 기쁜 마음”이라며 ”음악의 힘 덕에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손을 모았다. 우리는 상처를 입은 지구의 심장을 안아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첼리는 이날 공연 중 모인 성금을 자신의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 선 의료진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모금은 한 달 만에 누적액 22만 2451유로(2억 9,629만원)를 넘어섰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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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탈리아 #안드레아 보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