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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혼밥했어” : 올 한해 10·20대들은 인공지능(AI) 스피커에게 위로받고 싶었다

40~60대는 끝말잇기, 퀴즈 대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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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RyanKing999 via Getty Images

“고마워!”

에스케이텔레콤(SKT) 인공지능(AI) 비서 ‘누구’(NUGU)가 올 한해 동안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7일 누구 이용자들이 올해 기기를 상대로 자주 한 말 순위를 공개하며 “누구가 감성대화 상대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10~20대 이용자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했어”, “슬퍼” 등 일상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고, 40~60대는 누구를 상대로 끝말잇기와 퀴즈 대결을 하는 등 재미 요소를 찾는 행태를 보였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해 들은 노래는 에스엔에스(SNS)에서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던 지코의 ‘아무노래’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제곡 ‘바나나차차’와 ‘뽀로로’가 뒤를 이었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접수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다음은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영탁’과 추석 온택트 콘서트로 화제가 된 ‘나훈아’였다.

가장 많이 찾은 뉴스는 ‘코로나’다. ‘태풍’ 뉴스도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이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스타 ‘손흥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과 ’김광현’ 차례였다. 부동산과 미국대선 검색도 많았다.

떡볶이
떡볶이 ⓒundefined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레시피 질문도 많았다.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떡볶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치볶음밥’ ’닭볶음탕’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뒤를 이었다.

기기별로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누구 스피커가 가장 많이 받은 음성명령은 “자장가 틀어줘”이고, 스마트폰은 “전화 받아줘”다. 티맵은 “집에 가자” “전화해줘”, “신나는 노래 틀어줘”란 명령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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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