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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가 미국 법무부의 입시 과정 인종차별 지적에 반발했다

예일대가 절차를 바꿀 마음은 없어 보인다.

예일대 학생들 (자료사진)
예일대 학생들 (자료사진) ⓒASSOCIATED PRESS

미국 법무부가 명문 사립대학 예일대의 입시 과정 인종차별을 고발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입시 절차를 바꾸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가 예일대의 연방민권법 위반을 지적했다고 알렸다. 예일대에 지원하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백인을 입시 과정에서 차별했다는 것인데, 인종과 국적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에는 이 같은 경우 지원금을 중단하게 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드레이밴드 미국 법무부 차관보는 예일대가 신입생으로 맞을 지원자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인종을 주요하게 봤다고 꼬집으며 “좋은 형태의 인종 차별 같은 것은 없다. 미국인을 인종 및 민족 블록으로 불법 분할하면 고정 관념, 괴로움 및 분열이 조장된다”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합격 가능성이 아시아계 미국인과 백인보다 4~10배 가량 높았다는 것이 법무부 입장이다.

당국은 예일대 입학 절차에 인종 및 국적 정보 표기를 1년 동안 제한했다. 만일 인종 등을 다시 절차에 넣으려면 별도의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법무부 발표 직후 예일대는 입시 과정에서 인종 차별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의 입시 절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불필요하고 성급한 비난에 입시 절차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내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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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하버드 #아이비리그 #예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