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0월 16일 13시 18분 KST

남자친구 속인 거짓 임신 만회하려고 친구의 자궁에서 아기를 꺼내 달아난 미국 여성이 붙잡혔다

두 건의 살인죄와 한 건의 유괴죄가 적용됐다.

 

 

Ildar Abulkhanov via Getty Images
자료 사진

남자친구의 결별 선언에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 미국 여성 테일러 파커가 아기를 가진 친구의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 달아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등은 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보위카운티 심스에 살던 파커(27)가 만삭의 친구 레이건 행콕(21)의 배를 갈라 아기를 꺼내 도주했다고 14일 알렸다. 산모인 행콕과 11월10일 태어날 예정이던 아기는 이 사건으로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행콕의 어머니가 자택에서 숨진 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도주 중이던 파커는 이날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가 적발됐고, 경찰에게 자신이 아기를 도로변에서 낳았다고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다.

이후 파커는 경찰과 함께 병원으로 갔지만, 아기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이 파커가 아기를 낳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채 이를 경찰에 알렸고, 파커는 행콕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파커는 경찰 조사에서 2월 연인으로부터 헤어지자는 요구를 받고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아기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현지 당국은 파커에게 두 건의 살인죄와 한 건의 유괴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사건의 피해자인 행콕의 친구들은 유족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콕은 남편과의 사이에 세 살 난 딸을 두고 있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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