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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가 "내 가슴은 어디에 있지?" 영상을 만들었던 이유 (영상)

"저도 사회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그렇게 할수록 불편하고 절망적이었어요. 제가 톰보이로 보이거나 중성적으로 보이는 것은 컨셉이 아니라, 그냥 저일 뿐이거든요."

ⓒBBC

가수 앰버는 ”왜 남자애가 걸그룹에 있냐” 등등 전형적인 여성의 외모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악플러들에게 대항해 ‘내 가슴은 어디에 있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올린 바 있다. 이 영상은 300만 조회 수를 넘어설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 앰버는 ”수많은 악플을 보면서, 뭐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앰버는 영상이 크게 주목받은 후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악플을 읽는 게 많이 힘들었다”며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제가 톰보이로 보이거나 중성적으로 보이는 것은 컨셉이 아니다. 그냥 저일 뿐”이라고 밝혔다.

″저도 사회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렇게 할수록 불편하고 절망적일 뿐이었다”는 앰버는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것은 피곤한 일”이라고도 말한다.

앰버는 자신의 영상에 ‘나도 가슴이 납작하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며 위로받았다고도 말한다.

″나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어 참 좋았어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으니까.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 거예요.”

수많은 편견,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앰버의 말은 큰 위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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