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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6일 16시 25분 KST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 폭행' 정황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17년 1월 합의 이혼했다.

배우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정황을 담은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Suzanne Plunkett / Reuters
앰버 허드 조니 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현지시각) 앰버 허드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독점 공개했다. 이 음성 파일에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남성인 조니 뎁이 가정 폭력 피해자라고 떠들어라. 과연 몇 명이나 널 믿고 편 들어줄지 봐라”라며 ”당신이 나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지 않나”라고 외친다. 

데일리메일이 앞서 공개한 녹취록에도 허드의 폭행 정황이 담겨 있었다. 2015년 녹음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서 허드는 ”당신 얼굴을 때려서 미안하다. 난 당신을 철썩 때린 거지 주먹으로 친 게 아니다. 당신은 맞은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허드는 또 ”다시는 폭력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면 이성을 잃게 되거든”이라면서도 ”바뀌려고 뭐든 하겠다는 약속은 하겠다. 그리고 이혼도 막무가내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앰버 허드의 대변인은 유출된 녹취 파일과 관련해 ”가정폭력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챌 것”이라며 ”두 사람 간의 사적인 대화를 왜곡해 ‘뎁이 허드를 학대하지 않았다‘거나 ‘허드가 당할 만했다’고 주장하는 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여성 혐오적 행위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조니 뎁의 법정대리인은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의 대화를 여러 차례 녹음했다. 이 녹취 파일은 허드의 학대 피해 사기극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고 그의 주장을 훼손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결혼 15개월 만인 2016년 이혼 위기에 처했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두 사람은 결국 2017년 1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허드는 이후 조니 뎁에게 받은 위자료 700만 달러를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 등에 기부하고 가정 폭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 최근 폭력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허드가 ‘아쿠아맨’ 속편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앰버 허드 본인은 이번 일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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