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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시켜" 워너브로스가 '아쿠아맨2'에서 앰버 허드의 하차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제이슨 모모아와 감독이 막아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앰버 허드의 액션신은 삭제 당했고 극적으로 역할이 줄어들었다.”

영화 아쿠아맨의 한 장면 (제이슨 모모아와 앰버 허드)
영화 아쿠아맨의 한 장면 (제이슨 모모아와 앰버 허드) ⓒWARNER BROS.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앰버 허드가 계약상 영화 ‘아쿠아맨2’에 출연 예정이었음에도 제작진이 그를 하차시키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의 소송 때문에 나도 영화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아쿠아맨’ 2편의 제작진은 계약과 달리 내가 하차하길 바랐다. 그 영화에 계속 출연하기 위해 힘들게 노력해야 했다. 내가 가진 건 진실함과 앰버 허드라는 이 이름뿐이다. 조니 뎁은 내게서 그걸 빼앗아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앰버 허드
앰버 허드 ⓒSTEVE HELBER via Getty Images

 

피플에 따르면 앰버 허드의 에이전트 제시카 코바체비치는 ”워너브로스 측은 배우간 ‘케미’가 부족하다며 허드를 하차시키려고 했다. 앰버 허드와 제이슨 모모아간 케미가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을 둘러싼 부정적인 언론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코바체비치는 ”아쿠아맨 개봉 당시 허드에 대한 반응은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조니 뎁과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허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트위터 등에 많아졌다. 이후 여론이 나빠지면서 허드는 제작 중인 다른 영화에서 하차해야 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아놀드
캐서린 아놀드 ⓒAFP via Getty Images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직 할리우드 프로듀서이자 현직 엔터테인먼트 업계 컨설턴트인 캐서린 아놀드는 ”허드가 아쿠아맨2에 계속 등장할 수 있었던 건 하차시키라는 스튜디오의 압박에도 동료 배우 제이슨 모모아와 감독 제임스 완이 허드가 계속 출연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아놀드에 따르면 아쿠아맨2에서 원래 앰버 허드의 캐릭터는 더 중요한 장면이 많았고 멋진 액션신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역할이 대폭 줄어들어 아쿠아맨2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앰버 허드
앰버 허드 ⓒSTEVE HELBER via Getty Images

 

”앰버 허드의 액션신은 삭제 당했고 극적으로 역할이 줄어들었다.” 이번 아쿠아맨 후속작에서 제이슨 모모아의 급여는 전작의 5배 이상 올랐지만, 앰버 허드의 출연료는 전작과 그대로였다. 아놀드에 따르면 원래 3배 이상은 올라야 정상이다. 여러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소송은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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