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혜리가 놀라운 토요일을 하차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놀토에서는 진짜 성격대로 해도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원래의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었거든요."

놀라운 토요일 마지막 촬영 날 혜리의 브이로그 
놀라운 토요일 마지막 촬영 날 혜리의 브이로그  ⓒYoutube / 혜리

가수 겸 배우 혜리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를 하차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혜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놀토에 대해 ”애정을 다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했던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하며 ”(하지만) 계속하는 건 내 욕심인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4달 전부터 하차를 준비했다는 혜리는 과거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촬영과 놀토를 병행했을 당시 ”컨디션 조절이 안 돼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둘다 잘하고 싶었지만 둘다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을 하차한다고 밝혔다.

혜리는 ”몹시 슬프다”면서도 ”내가 원래 하는 작품 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인정을 한번 더 받아야 내가 예능에 나가서 활동하는 걸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혜리에게 놀토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혜리는 ”놀토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4월은 약간 슬럼프가 왔을 때였다. 잘해서 사랑받고 싶지만, 맨날 뭔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때였다”며 ”놀토에서는 원래 성격대로 해도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인간적인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놀토는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저를 다시 믿어볼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며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제일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리는 14일을 마지막으로 놀토에서 하차했으며, 후임으로는 태연과 샤이니 키 그리고 래퍼 한해가 합류한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혜리 #놀라운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