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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전 알프스에서 사라졌던 이 남성의 신원이 드디어 밝혀졌다

1954년 자신의 생일날 사라졌다

64년 전에 알프스에서 행방불명됐던 앙리 르 마스네
64년 전에 알프스에서 행방불명됐던 앙리 르 마스네 ⓒHuffPost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64년 전에 스키를 타다 행방불명됐던 프랑스인의 신원이 소셜미디어 덕분에 드디어 밝혀졌다.

남성의 유골 일부와 안경, 스키 장비 등은 사실 2005년에 마터호른산에서 발견됐다. 다만 그 신원을 밝히는 데 12년이 더 걸린 것이다.

2005년 조사단은 남성의 사망 당시 나이를 30에서 35세로 봤다. 조사단은 또 발견된 가벼운 스키복을 고려했을 때 그가 봄에 사고를 당했을 거로 추정했다.

그러나 남성의 신원을 밝히는 데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기로 했다. 남성과 연루된 미스터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될까 하는 희망에서 말이다.

유골 일부와 함께 발견된 스키 장비
유골 일부와 함께 발견된 스키 장비 ⓒHuffPost

결국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유골로 발견된 남성의 이야기는 프랑스 매체에까지 알려졌고, 그의 동생과 조카로 인해 ‘앙리 르 마스네’라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 르 마스네 가족은 그가 1954년 자신의 35번째 생일을 맞아 알프스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사라졌다며 신원파악에 필요한 증거를 제시했다.

등산과 스키를 좋아하던 르 마스네는 산에서 갑작스러운 돌풍을 만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유골은 스위스 경계에 가까운 해발 3,1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르 마스네의 동생 로저(95)는 더타임스에 ”형에게 일어난 일을 영영 알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한 상태였는데 그의 유골을 찾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공무원으로 일했던 르 마스네의 신원은 유전자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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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뉴스 #사고 #스키 #알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