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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장에 나타난 악어가 너무 거대해 가짜라고 의심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영상)

악어 사진을 본 많은 사람이 이 사진이 가짜라고 생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한 골프장에 거대한 악어가 나타났는데 너무 커서 사람들이 가짜라고 의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네이플스데일리뉴스’는 11일(현지시각) 아기 공룡이 발렌시아 골프 & 컨트리클럽바이 PGA 프로골퍼 제프 존스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 기상학자는 트위터에 이 거대한 파충류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거대한 플로리다 악어가 나타났다!???????? 이 몬스터는 진짜야.

허리케인 에타가 네이플스를 강타했을 때 카메라에 잡혔어. 크레딧: 제프 존스 @WINKNews

존스가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기 전, 윙크뉴스의 기상학자 매트 데빗은 이 악어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이 악어는 사진에 너무 거대하게 보여서 이를 본 많은 이들이 이 사진이 가짜라고 생각했다. 존스가 찍은 영상이 공개되며 가짜 소동은 일단락됐다.

아래 거대한 악어의 영상을 확인해 보자:

난 저 사진이 가짜인 줄 알았어.

네이플스의 저 악어는 진짜 거대해

가짜 같지만 난 이 영상을 봐버렸어

거의 가짜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영상도 있어! 난 에버글레이즈에서 큰 악어를 본 적이 있지만 와! 이건 진짜 인상적인 악어야!

사진과 동영상의 한 가지 의심스러운 점은 이 파충류의 다리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길어 보인다는 점이다.

″악어가 높은 걸음걸이로 걷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라고 세인트어거스틴 악어농장 동물공원의 책임자 존 브루겐은 허프포스트에 이메일을 통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 악어에서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다.”

악어 전문가이자 올랜도에 위치한 게이터랜드의 미디어 관계 책임자 브랜든 피셔도 이에 동의했다. 피셔는 허프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요즘은 모든 걸 어떤 식으로든 가짜로 만들거나 교묘하게 바꿔서 믿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직히 의심할만 했다.”

피셔는 악어가 ”완전히 다리를 벌리고 일어설 때 높은 걸음걸이가 발생하며, 오른쪽 앞다리는 왼쪽 뒷다리와 함께 움직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오늘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목격된 자이언트 악어의 라이브 뉴스 콘퍼런스

피셔는 이 악어가 ‘골프 코스에 나타나는 악어’치고는 꽤 크다고 말하며 10피트(3.048미터) 정도 크기라고 예측했다. 

″저정도 9~10피트 정도 크기의 성인 악어의 다리는 보통 1~2피트(1피트= 30.48cm) 정도 길이다. ”그래서 악어가 일어서서 높은 걸음걸이로 걸으면 매우 커 보일 거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 및 야생동물 연구소의 파충류 및 양서류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스틴은 트위터를 통해 ”악어의 실제 크기를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볼 때 어떤 사람들은 크기를 왜곡해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악어가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악어가 걷는 걸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 영상에 특이한 점은 없다. 그냥 산책하러 나온 큰 악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프로골프(PGA) 선수 타일러 스톨팅은 오후 2시쯤 골프카트를 타다가 이 악어의 영상을 찍었다고 마이애미헤럴드에 말했다. 그는 포획전문가나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별도로 연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악어는 그냥 산책을 한 거 뿐이다. 길을 건너며 그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스톨팅은 말했다. ”우리는 그 이후 그 악어를 다시 보지 못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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