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근육은 남성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다"에 대한 프로 복서의 일침 (영상)

"저는 근육이 남성을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를 깨고 싶어요. 근육은 강함과 단련을 위한 것입니다. 강함은 새로운 섹시함이에요."

우리는 ‘아름다운 여자‘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모습을 떠올릴까? 가녀린 몸매? 긴 생머리? 각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게 무엇이든, 그중에 ‘근육질’을 떠올리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프로 복서인 앨리시아 나폴레옹(Alicia Napoleon) 역시 어린 시절부터 근육질인 자신의 몸매에 대한 비난을 항상 들으며 성장했다. ‘하체가 거대하다’ ‘허벅지가 엄청나게 두껍다’ 등등 부정적 평가는 빠지질 않았고, 끼고 싶었던 운동 그룹에서는 ‘넌 여자잖아’라는 이유로 냉대받았다.

학교의 인기 있는 남학생들에게도 앨리시아는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애’ 라기 보다는 ‘친구 삼고 싶은 여자애’였다. 그들은 앨리시아의 크게 굴곡진 몸매도, 두꺼운 다리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앨리시아는 이 모든 역경이 지금의 강한 모습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앨리시아가 지난해 얼루어의 ‘아름다움에 대한 신화 깨뜨리기’ 시리즈에 참여해 들려준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당시 시리즈 가운데 앨리시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670만 뷰를 넘어서며 최다 조횟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외할아버지는 저에게<strong></div> '너는 아름다운 상체와 머리칼을 가졌으나, 네 다리는 너무 거대하다'</strong>고 말하곤 하셨죠' 
"외할아버지는 저에게 '너는 아름다운 상체와 머리칼을 가졌으나, 네 다리는 너무 거대하다'고 말하곤 하셨죠"  ⓒAllure
'운동 경험이라곤 하나도 없는 유명인과 모델이 주요 운동복 광고의 모델이 되잖아요. 저에게 모욕입니다.' 
"운동 경험이라곤 하나도 없는 유명인과 모델이 주요 운동복 광고의 모델이 되잖아요. 저에게 모욕입니다."  ⓒAllure
'맨 처음 좋아했던 운동은 야구였는데,<strong></div> '여자라서 안 된다'</strong>는 얘기를 들었죠. 저는 타고나길 근육질이라 어릴 때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학교 애들이 저 보고 '레슬러'라고 부른다든가.. 놀림을 받은 뒤 운동장에서 혼자 울었던 게 기억나요.'  
"맨 처음 좋아했던 운동은 야구였는데, '여자라서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죠. 저는 타고나길 근육질이라 어릴 때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학교 애들이 저 보고 '레슬러'라고 부른다든가.. 놀림을 받은 뒤 운동장에서 혼자 울었던 게 기억나요."   ⓒAllure
'남자들은 크게 굴곡진 몸매와 두꺼운 다리를 좋아하지 않더라고요.<strong></div> 하지만 이런 역경들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처럼 강해지지 못했을 거예요.</strong>' 
"남자들은 크게 굴곡진 몸매와 두꺼운 다리를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역경들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처럼 강해지지 못했을 거예요."  ⓒAllure
'(학교 다닐 때) 레슬링팀에 가입했는데, 제가 여자로서는 두 번째 멤버였어요. 첫 여자 멤버를 보고 '여자를 들여선 안 된다'고 말하는 코치를 보고, 저도 가입했죠. 그들은 저희를 놀리고, 진지하게 대해주지 않았어요.'
"(학교 다닐 때) 레슬링팀에 가입했는데, 제가 여자로서는 두 번째 멤버였어요. 첫 여자 멤버를 보고 '여자를 들여선 안 된다'고 말하는 코치를 보고, 저도 가입했죠. 그들은 저희를 놀리고, 진지하게 대해주지 않았어요." ⓒAllure
'하루는 한 남자애가 (연습 경기 도중에) 제 스포츠 브라를 끌어내려고 하더라고요. 경기 따위는 잊어버리고 흠씬 때려줬죠.'
"하루는 한 남자애가 (연습 경기 도중에) 제 스포츠 브라를 끌어내려고 하더라고요. 경기 따위는 잊어버리고 흠씬 때려줬죠." ⓒAllure
'<strong></div>가장 어려운 싸움은 눈앞에 선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저는 실패할까 봐 두려운 게 있다면, 그걸 극복할 때까지 해버려요. 두려움을 그대로 놔두면, 결국 두려움이 저를 통제하게 되거든요.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요.</strong>' 
"가장 어려운 싸움은 눈앞에 선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저는 실패할까 봐 두려운 게 있다면, 그걸 극복할 때까지 해버려요. 두려움을 그대로 놔두면, 결국 두려움이 저를 통제하게 되거든요.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요."  ⓒAllure
'남성스러워 보이거나 근육질로 보일까 봐 스포츠를 멀리하는 여자들이 있죠. 그러나 <strong></div>당신의 몸을 강하게 단련하는 걸 두려워해선 안돼요. 그건 아름다운 일이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예요.</strong> 당신이 몸을 단련한다고 한들, 당신은 여자잖아요. 남자가 아닌. 그런데 어떻게 '남성스러워' 보인다는 걸까요? <strong>그건 남성스러워 보이는 게 아니라 '강해 보이는' 거죠.</strong>' 
"남성스러워 보이거나 근육질로 보일까 봐 스포츠를 멀리하는 여자들이 있죠. 그러나 당신의 몸을 강하게 단련하는 걸 두려워해선 안돼요. 그건 아름다운 일이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예요. 당신이 몸을 단련한다고 한들, 당신은 여자잖아요. 남자가 아닌. 그런데 어떻게 '남성스러워' 보인다는 걸까요? 그건 남성스러워 보이는 게 아니라 '강해 보이는' 거죠."  ⓒAllure
'저는 언제나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이나 외면이나. <strong></div>저는 근육이 남성을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를 깨고 싶어요. 근육은 강함과 단련을 위한 것입니다. 강함은 새로운 섹시함이에요.</strong>'
"저는 언제나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이나 외면이나. 저는 근육이 남성을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를 깨고 싶어요. 근육은 강함과 단련을 위한 것입니다. 강함은 새로운 섹시함이에요." ⓒAllure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여성 #섹시 #고정관념 #여성스러움 #외모 편견 #근육 #아름다움 #복서 #근육질 #여자 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