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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25일 14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25일 14시 22분 KST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언급했다.

영화 ‘로마‘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24일(현지시각)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2014년 ‘그래비티’로 같은 상을 받은 이후 5년 만이다. 

알폰소 쿠아론은 먼저 ‘로마’ 출연진과 제작진, 넷플릭스 대표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쿠아론은 이어 예술가로서의 사명을 언급했다.  그는 ”한 원주민 여성에 대한 영화를 인정해준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며 ”이 여성은 노동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전 세계 7000만 가사노동자 중 한 명이자 영화에서는 늘 뒤로 밀리곤 했던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술가로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을 봐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런 책임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라고 부추기는 현시대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쿠아론에게 상을 안긴 영화 ‘로마’는 70년대 멕시코의 한 중산층 가족과 그들의 가정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는 쿠아론을 키워준 유모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다. 영화는 지난해 12월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일부 극장에서도 상영됐다. 

한편, 쿠아론은 이날 감독상 외에도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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