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웃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 악뮤 수현이 친오빠 찬혁의 스타일 변화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너무 멋진 남매다.

AKMU.
AKMU. ⓒKBS/유튜브 '이수현 Official'

AKMU(악뮤) 수현이 ‘지디병’ 걸렸다고 놀림당하는 오빠 찬혁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9일 수현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에 업로드된 ‘선 넘는 인터뷰 Q&A’에서다. 수현은 그동안 자신을 향했던 다소 예민한 질문들만 뽑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상 속 질문과 답변은 모두 수현이 직접 작성했다.

″최근에 오빠의 변화가 세상을 많이 놀라게 하고 있다. 수현씨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갑자기 찬혁씨가 주목을 받게 되니까 수현씨가 질투가 난다거나 그런 건 없는지?”

질문에서 말하는 ‘오빠의 변화‘는 군대 제대 후 찬혁의 달라진 스타일을 가리킨다. 데뷔 초기 귀여운 스타일이었던 찬혁이 최근에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하여 온라인에서는 ‘지디병 걸린 찬혁’이라는 밈까지 등장한 바 있다. 

새로운 찬혁의 모습은 지난 2020년 11월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확인 가능한데, 찬혁의 무대를 편집해 올린 유튜브 영상의 조회 수가 300만이 넘을 만큼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으로 ‘지디병 걸린 찬혁’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수현은 문제의 질문을 듣고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여서, 제가 오빠를 좀 재미있게 까주기를 바라는 의도가 느껴져서 (그동안) 답하지 않았다”라며 운을 뗐다.

수현.
수현. ⓒ유튜브 '이수현 Official'
수현.
수현. ⓒ유튜브 '이수현 Official'

웃음기 하나 없는 표정을 한 수현은 답변을 이어갔는데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저는 오빠가 변화했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노래 ‘다리 꼬지 마’를 발표한 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에 사람은 당연히 바뀔 수밖에 없다. 오빠는 (자신의) 바뀐 모습이, 예전에 사람들이 좋아하던 악뮤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되게 많이 참아왔었던 걸 제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현.
수현. ⓒ유튜브 '이수현 Official'

그러면서 수현은 ”어느 순간에 오빠가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힘들어했다. 오빠가 스스로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행복해하는 걸 보는 게 좋다. 그리고 대중분들도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저는 오히려 오빠가 그렇게 해줘서 악뮤가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질문에 (오빠를) 비웃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 #연예인 #유튜브 #수현 #악뮤 #남매 #찬혁 #AK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