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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안전국, 4명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대·기아 에어백 조사한다

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다수의 부상자를 낸 사고가 있었다.

  • 김태성
  • 입력 2018.03.20 14:40
  • 수정 2018.03.20 14:41
ⓒdeepblue4you via Getty Images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이 현대·기아 자동차 에어백 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에어백은 2011년형 현대 소나타와 2012년형, 2013년형 기아 포르테에 탑재된 부품이다. CNN에 따르면 소나타 및 포르테와 관련한 에어백 사고는 여섯 번 발생했다. 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다수의 부상자를 낸 사고였다.

교통안전국의 조사 경위서에 의하면 해당 자동차들에 장착된 에어백은 ZF-TRW사 제품이다.

당국의 이번 조처는 미국 현대가 ‘과잉 전자 작동’에 따른 에어백 부작용 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형 소나타 15만 5천대를 리콜하겠다고 당국에 알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내려졌다.

조사 경위서에 따르면 당국은 현대가 리콜하겠다고 한 ZF-TRW사의 에어백이 기아 자동차에도 탑재돼 있으며, 따라서 기아 자동차의 안전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브스지는 미국 현대자동차 대변인 짐 트레이너가 리콜 결정을 이메일로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현대 자동차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가 세 번 관찰됐고, ”고속 상태에서 충돌한” 사고이기 때문에 3명이 다치고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의하면 이번 조사에 해당하는 총 차량 수는 425,000대로 추정된다. 그런가 하면 작년엔 에어백 생산 1위 기업인 타카타의 에어백 5천만 개가 리콜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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