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허재와 요즘 멀어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 팀 창립 8주를 맞아 팀워크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펼쳤던 ‘뭉쳐야 찬다’의 후속으로 2월부터 시작했다.
아직 창단한 지 8주에 불과해 팀워크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 이에 멤버들은 ‘아직 어색한 멤버가 있다’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며 어색한 사람을 실제로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중 안정환은 어색한 멤버로 ‘허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뭉쳐야 찬다’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장난스러운 감독과 불만 많은 선수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이끈 장본인들이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최근 허재와) 멀어진다”라며 어색한 상황임을 토로했다. 그는 ”사실 ‘뭉쳐야 찬다’ 할 때는 (허재가) 선수였잖아”라며 ”그땐 제가 후배니까 살갑고 허물없이 했는데 ‘뭉쳐야 쏜다’ 와서는 (허재가) 감독이 되니 장난을 치려다가도 ‘아, 감독이지‘, ’어?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허재는 특유의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할 얘기 다 하던데”라며 본인은 느끼지 못했다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뭉쳐야 쏜다’) 끝날 때쯤 되면 거의 서먹해질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뭉쳐야 쏜다’는 허재와 현주엽이라는 두 농구 주축을 중심으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동국, 여홍철, 김기훈, 이형택, 방신봉, 김병현, 홍성흔, 김동현, 윤동식까지 스포츠계 스타들이 출연 중이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