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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5일 14시 06분 KST

“진짜 이별의 슬픔은 아빠 돌아가셨을 때" 안영미가 '쓸데없는 사람'과 이별한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속내

항상 안영미를 ‘우리 딸’이라고 불렀다는 그의 아버지

iHQ
iHQ ‘언니가 쏜다!’

안영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서는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영미는 “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난 쓸데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누군가와 헤어지는 것도 크게 다가와서 너무 슬피 울었다”며 “진짜 이별의 슬픔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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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언니가 쏜다!’

그러면서 “아빠는 한 번도 나를 때린 적도 없고 ‘안영미’라는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항상 ‘우리 딸’이라고 불렀다”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너무 쓸데없이 안 봐도 될 남자들이랑 헤어지고 한 달 동안 울었던 적도 있다. 그때 당시 아빠는 ‘아빠가 있잖아. 뭘 그런 걸로 울어’ 그러셨다. 그런데 그다음 해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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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언니가 쏜다!’

이어 “쓸데없는 사람들한테 눈물 흘렸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더 한 슬픔과 고통이 있는데 어쭙잖은 애들한테 내 값진 눈물을 보였던 게 너무 짜증이 난다”고 했다. 

소이현이 “죄송했던 기억이 있냐”고 묻자 안영미는 “모든 게 다 후회된다. 큰 사고를 친 적이 없는데도 아빠한테 죄송한 생각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돌아가신 아빠한테 꼭 하고 싶은 말로 “아빠가 일만 하다가 돌아가셨다. 내가 아등바등하는 걸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빠 일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된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손담비도 긴 투병 생활 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는 “딱 하나 있다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이다. 내가 가장이니까 아버지의 투병 비용을 부담했다”며 “부모님은 너무 미안해하시더라. 그런데 나는 아빠한테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