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3인방이 ‘파이팅 궁사’ 김제덕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3인방 안산, 강채영, 장민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파이팅 궁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쳤던 김제덕 선수를 언급하며 “응원이 실제로 힘이 많이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채영은 “조용한 것 보다 힘이 많이 된다. 그래서 개인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김제덕에게) 파이팅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장민희 역시 “초반에 같이 훈련할 때는 너무 시끄럽고, 귓속에서 진짜 움찔거리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안 들으면 허전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국에 파이팅이 주는 힘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안산에게 “(김제덕이) 파이팅 했을 때 살짝 웃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산은 “김제덕이 파이팅을 연습할 때보다 더 크게 했다. 연습을 할 때는 차분하게 나왔는데, 시합을 할 때는 파이팅을 외치면서 날아갈 것처럼 나왔다”라며 “웃으면서 했다가 바로 집중하고 활을 쐈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