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책 ‘언제나 길은 있다’ 번역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안현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프라 윈프리가 쓰고 자신이 번역한 ‘언제나 길은 있다’ 책 일부분을 찍어 올렸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가족의 교통사고를 겪은 후 심경이 담긴 페이지였다.
그는 “‘언제나 길은 있다’를 편집할 때 원서에는 없었지만 ‘2020년 미국 대선 후보’라는 설명을 꼭 넣자고 했었다”며 “다음 인쇄 때는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수정해야겠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때마침 펴본 글의 내용도 제 심장을 일으키듯 와닿습니다. 다시 일어나서 길을 가야겠지요”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언제나 길은 있다’는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말과 일화를 담은 책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뿐만 아니라 틱낫한 스님, 페미니즘 사회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의 인터뷰 대화가 실렸다. 국내판은 안현모가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