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인스타그램도 폐쇄된다.
헤럴드경제는 18일 안 전 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인스타그램 측이 조치 중이라고 알렸다. 빠르면 이날 중으로 그의 인스타그램이 비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인스타그램 약관 때문이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정무비서와 수행비서를 지낸 김지은씨에게 8개월에 걸쳐 성폭력을 자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년6개월에 처해졌다.
앞서 2010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3년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이 만든 지 하루 만인 13일 폐쇄됐다.
고영욱 인스타그램 강제 폐쇄로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신고가 인스타그램 측에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올 9월 각각 징역 5년과 2년6개월 형을 받은 가수 정준영과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16일을 끝으로 닫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