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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중태 빠진 초등생 형제를 거론하며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을 구하자"고 제안했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에 사용될 9000억원을 취약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복지 이용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18일 안철수 대표는 라면을 끓이려다 불을 내 중태에 빠진 초등생 형제를 거론하며 ”세상에 의지할 곳 없었던 형제의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경제적 곤란을 넘어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라며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 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비용으로 쓰지 말고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2만원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학교에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 지원이 가능하지만 학대가정의 아이들은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이를 반대로 바꿔서 보호자가 별도의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적극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며 관련법의 개정도 촉구했다.

14일 오전 라면을 끓이려다 불을 내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A군(10)과 B군(8)은 현재 화상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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