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거
2020년 04월 13일 11시 18분 KST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가 문재인·박원순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의 광고를 비판했다

시민당의 TV광고는 지난 4일부터 지상파 송출됐다.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디스’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TV 광고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대통령과 박 시장에 대해 ”대선 후보와 서울시장을 양보했을 때, 받기 전에는 간이라도 빼줄 듯 했지만 막상 양보를 받자 끊임없이 지원만을 요구했고 고마움을 표하지 않았다”고 썼다.

뉴스1
열심히 달리고 있는 안철수 대표. 2020. 4. 9.

안 대표는 ”기득권정치의 벽은 정치신인이던 제가 한 번에 넘기에는 너무 높았다. 새 정치는 그래서 기성정치와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저를 비난하며 떠나갔다”며 ”저로서는 억울한 점도 있고 섭섭한 점도 있었지만, 이번에 달리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니 모든 원인과 책임 또한 제게 있음을 거듭 깨닫는다”고 전했다.

짧게 ‘디스’를 마친 안 대표는 이튿날에는 시민당의 TV광고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선거 광고가 아니라 대통령 경호처 구인광고 같다”라며 ”국회의 기본 역할은 정부 견제로, 제왕적 대통령제에서는 국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지만 이들은 견제와 균형, 삼권분립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지난 4일부터 지상파 송출에 들어간 시민당의 TV광고는 ”김대중과 더불어, 노무현과 더불어, 문재인과 더불어”라며 ”대통령과 더불어, 비례 5번 더불어시민당”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된다.

안 대표는 ‘공수처법’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지금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공수처는 정권의 사병임”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왕조가 아니다. 이 사람들은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대체 어디까지 가려 하는 것이냐”고 썼다.

안 대표는 끝으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막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 국민의당이 일당배으로 막겠다”며 ”국민을 위해 ‘해야만 할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에서부터 400km 국토 종주를 하고 있다. 13일 안 대표는 오산시 외삼미소공원에서 시작해 안양시 호암근린공원까지 31.8km를 달린다고 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